"미 증시 하락세 이어가…국채금리 하향·약달러 흐름은 긍정적"

  • 등록 2018-10-12 오전 8:14:18

    수정 2018-10-12 오전 8:14:18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찾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 증시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부담”이라며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일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들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을 찾고, 달러화 또한 약세를 보인 점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공포 심리가 해소되지 못하며 하락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 하락한 2만5052.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06% 1.25% 내렸다.

서 연구원은 “전일 중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과의 협상 재개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며 “트럼프 또한 11월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과 양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무역분쟁 긴장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전일 이강인민은행장과 므누신 미 재무장관,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도 회담을 가지는 등 대규모 관세 발효 이후 양국 주요 지도부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장중 중국의 9월 수출입 통계가 발표된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관세 발효 이후 통계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수출이 지난달보다 둔화된 전년 대비 8.9% 증가했을 것”이라며 “수입 또한 지난달보다 둔화된 전년 대비 1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대미 수출입 통계이며 이 결과가 무역분쟁 이슈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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