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오롱(002020)티슈진이 12월 MSC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희박하단 분석이 나왔다. MSCI 코리아지수의 정기변경 편출입 종목이 확정되는 11월 14일이 다가옴에 따라 신규 편입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결론적으론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상장된 코오롱티슈진의 12월 MSCI 지수 신규 편입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는 시가총액이나 신규상장 1년 경과 유무와는 무관하게 애당초 한국이 MSCI가 규정하고 있는 해외 상장종목 편입 가능 대상국가가 아닌 탓”이라고 밝혔다.
MSCI 해외종목 추가 편입 요건은 △해외 상장종목 편입 가능 대상국가 리스트에 등재된 국가 내 △MSCI 코리아 지수 투자 대상 유니버스 내 유동시가총액 비중 5% 이상 △MSCI ACWI 지수 투자 대상 유니버스 내 유동시총 비중 0.05% 이상 해외종목으로 규정된다. 김 연구원은 “한국에 DR 형태로 상장된 코오롱티슈진은 국가 리스트 불포함 요건에 따라 원천배제된다”며 “패시브 이벤트 플레이 가능성에 집중됐던 투자전략 초점을 기업 펀더멘탈 관점으로 선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티슈진은 보통주가 아닌 DR 형태라 12월 코스닥150지수에도 편입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