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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맞물려 컴퓨터 자료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인 랜섬웨어의 몸값도 급등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부유층과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첩(Chubb) 등 보험회사 3곳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액 급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첩은 해커들이 선호하는 결제 통화인 비트코인 가격 급상승을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타넨바움 부사장에 의하면 올해 중반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의 요구액이 100만달러(약 11억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최고는 약 1만7000달러(약 1840만원)였다.
키부 컨설팅의 랜섬웨어 대책 부문을 총괄하는 윈스턴 클론 전무에 따르면, 반년 전만 해도 25만 -50만달러의 몸값 요구는 전혀 없었지만 요즘은 흔한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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