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만도(204320)에 대해 수주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는 9조5000억원(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1조60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 규모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는 기존 12조원에서 13조원으로 상향했는데 달성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 수주가 높았던 이유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관련 현대기아차의 수주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상반기 현대기아 75%, 중국 로컬 15%의 수주 비중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는 현대기아 수주비중이 50% 이하로 낮아지고 북미쪽 완성차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 로컬 업체의 경우도 길리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장성기차도 길리와 경쟁구도여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수주 잔고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말에는 4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8년 이후부터는 산업평균 이상의 성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2021년까지 7~8%의 연평균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