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불꽃곰신 페스티벌’ 개최…각종 이벤트로 풍성

이대역 앞 ‘썸타는 계단’에서 각종 이벤트와 공연 진행
장병 여자친구인 ‘곰신’을 위해 마련된 어울림의 자리
  • 등록 2016-06-19 오전 11:38:19

    수정 2016-06-19 오전 11:38:19

지난 18일 한화그룹이 개최한 ‘불꽃곰신 페스티벌’에 참가한 장병 여자친구들이 고무신 날리기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화그룹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지난 18일 서울 이대역 앞에서 개최한 ‘불꽃곰신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한화(000880)가 진행한 이번 페스티벌은 군 장병의 여자친구인 ‘곰신’을 주인공으로 한 축제다. 행사는 곰신카페와 군인 남자친구를 둔 여대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실제 행사장에 국군장병의 연인과 가족, 인근 지역 주민들이 찾았다.

페스티벌의 1부는 풍성한 볼거리로 구성됐다. 진행요원은 군복 차림으로 안내를 맡았고, 전투식량은 이벤트 경품으로 증정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실제 군대의 느낌을 위트있게 활용한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펼쳐졌다.

특히 국내 최대 곰신 커뮤니티인 ‘네이버 고무신카페(곰신모임)’와 제휴한 ‘곰신 DIY 꿀팁 나누기 존’은 높은 인기를 보였다. 곰신들은 선물상자나 손편지 등을 제작해 전시했고, 현장 방문자들에게 제작 노하우를 공유했다.

2부는 가수 장재인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공연 후에는 장재인이 직접 현장 인증샷 이벤트 당첨자를 선발해 연인간의 인기 데이트 아이템인 63빌딩 뷔페권, 한화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등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연애한 지 600여 일 남짓의 군인 남성이 여자친구를 위한 깜짝 음성 편지를 보내왔다. ‘조금만 더 기다려서 오랫동안 함께 하자’는 메시지에 당사자는 눈시울을 붉혔다.

곰신으로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예슬(22세) 씨는 “군대간 남자 친구를 둔 사람으로써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나라를 지키는 남자친구의 노고를 기억하고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준 한화그룹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유리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숨은 주역들의 노고를 기리고 대중들의 관심도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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