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삼립식품(005610)에 대해 최근 SPC그룹 내 물량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으로 소재식품 제조업인 밀다원, 바그슈타인, 식자재 유통업을 영위하는 GFS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산빵 부문은 기존 거래처 유통 점유율이 구조적으로 제한되고 할인점 성장률 감소로 성장성이 둔화됐다”면서도 “편의점(CVS)을 통한 샌드위치·양산빵 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과 판매량 증가가 이뤄져 기존 유통채널 약화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밀다원은 그룹내 안정적인 공급물량과 외부 매출로 지속 성장세다. 생산량을 840t에서 000t까지 확대해 일반사 매출을 증가시킬 계획이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에그팜·그릭슈바인은 그룹내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GFS 일반사 매출 성장률이 연간 40%로 추정되고 SPC 그룹 외식브랜드 업체와 품목군 증가가 이뤄져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 GFS 그룹내 물량 확대가 이뤄지고 일반사 매출도 견조하게 상승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립GFS는 그룹내 원재료를 공급하는 식자재유통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5000억원이다. 이중 외부매출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관련 매출액은 1조원, 내년 1조4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다른 식자재 유통업체와 달리 물류도 담당해 물류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반사 매출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거점 유통망 없이도 사업속도를 낼 수 있다”며 “관련 계열사 품목군 다변화가 진행 중으로 SPC가 가진 물류 효율성을 기반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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