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현대증권은 정부의 2020년까지의 친환경차 기본 로드맵 발표를 감안할 때 향후 친환경차 관련 부품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채희근·안예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9일 “정부는 전일 2016년~2020년 친환경차의 개발과 보급에 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정부 정책이 더욱 구체화되고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파리에서 협의 중인 신기후체제(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준비와 국내 친환경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 일환이다. 채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업체들의 친환경차의 출시와 보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올해 누적 기준 18만대인 친환경차(x-EV)를 2020년까지 108만대를 보급하고, 생산은 올해 8만대에서 2020년 92만대, 같은기간 내수판매는 3만대에서 2020년 28만대, 수출은 5만대에서 64만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수에서 친환경차 비중을 현재 2%에서 2020년에는 2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채 연구원은 “친환경차 확대 목표가 실제 달성될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신기후체제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강화와 자동차업체들의 친환경차 출시 계획 확대 등을 감안하면 친환경차 판매가 더욱 확대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현대모비스(012330),
S&T모티브(064960),
우리산업(215360),
한온시스템(018880),
삼화콘덴서(001820),
뉴인텍(012340),
한국단자(025540), 2차전지 관련 업체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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