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위직 총출동 '한미 우호의 밤'..朴 "동맹 역동적 진화"

  • 등록 2015-10-15 오전 8:52:16

    수정 2015-10-15 오전 9:32:57

[워싱턴=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은 오랜 혈맹의 역사, 공동의 가치와 이상, 양국간 든든한 가교인 재미동포 사회 등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역동적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만찬 행사에 참석, “한국이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세계의 많은 개발도상국에 비전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기까지 한미동맹이 크게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가 함께 써온 과거 60여년의 성공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미가 지향하는 공동의 가치 실현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존 케리 국무장관,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 애브릴 하인즈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등 버락 오바마 행정부 전·현직 외교안보 핵심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또 찰스 랭글 하원의원(코리아코커스 명예회장)과 게리 코놀리 하원의원(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 존 홀드렌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장관급), 라미 레즈 공정경쟁위원회(FTC) 위원장, 하인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제인 하먼 우드로윌슨센터 소장 등 미국 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학계 및 언론계의 여론주도층 인사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중 3대에 걸쳐 우리나라를 도와준 두건(Dougan) 전 국무부 본부대사와 흥남 철수작전에 참여했던 라우니 중장과 로니 제독, 작전을 총지휘한 알몬드 장군의 외손자 퍼거슨 대령 등을 일일이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희생자 미망인인 보나파스 여사, 한국전 실종자 미망인인 블랙스톤 여사를 소개할 때는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을 헤아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한미 간 우정을 재확인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다양한 공연도 열렸다. 줄리아드 스쿨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와 세계적 명성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우리나라의 ‘아리랑’,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를 연주했다. CBS소년소녀합창단이 ‘Heal the World’, ‘어린 시절’, ‘Happy’ 등 유명 팝송과 동요를 불렀고, 동포 청소년들은 부채춤 공연에 이어 태권도와 음악, 무용 등이 결합된 ‘K-타이거즈’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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