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올해 1분기 안에 파르나스호텔이 매각되면 빠르게 시장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 변경을 반영해 4만 7000원에서 3만 2600원으로 조정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은 과거 유동성 위기의 아픔이 있었기에 올해 공격적인 주택공급 계획 하에 빠르게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며 “매각 대금은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스(PF) 착공 전환 시 유동성 공급에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봤다.
라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0% 감소한 2조 767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사우디 현장 공기 지연으로 라빅에서 800억원(진행률 60%), PP-12 발전에서 400억원(진행률 90%)의 추가 원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손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라 연구원은 “작년 해외 원가율은 4개 분기 연속 상승하는 추세이고 올해에도 라빅과 PP-12, RRE 등 해외 현장의 공기가 지연되고 있어 추가 손실 반영에 대해 안심할 수 없다”며 “작년 4분기 국내 주택부문 원가율은 정상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올해 미착공 PF의 착공 전환에 따른 손실 규모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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