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러브스토리, 이렇게 끝나나..

  • 등록 2014-10-11 오전 10:50:12

    수정 2014-10-11 오전 10:50:1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법원에 이혼 신청을 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1999년 8월 결혼한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15년 만에 파경에 이르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임우재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결혼 당시 재벌가 자녀와 삼성물산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임 부사장은 서울고등학교, 단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 사장이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하다가 임 부사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사장은 결혼 뒤 미국 유학을 떠났으며 미주 본사 전략팀을 거쳐 2005년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9년 12월에는 전무로 승진했고, 2011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임 부사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남자 신데렐라 스토리’를 언급하며 씁쓸한 결말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이건희 회장의 투병 생활과 관련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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