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카톡은 싫어" 텔레그램 인기 급증..사이버망명, 검찰이 한 몫

  • 등록 2014-09-27 오후 1:05:57

    수정 2014-09-27 오후 1:05:57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텔레그램을 이용한 사이버 망명 움직임이 활발하다.

27일 모바일 앱스토에 따르면 독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은 최근 4일간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텔레그램 인기가 치솟고 있는 이유는 최근 검찰은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자를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이버 검열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톡도 모니터링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상대적으로 보안이 우수한 텔레비그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개발자가 만든 독일 모바일회사의 메신저다. 아직까지 어떤 해커도 해당 메신저의 보안을 뚫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최고의 보안력을 기진 메신저로 알려져 있다.

텔레그램은 모든 메시지 내용이 암호화 처리되고 서버에 기록이 남지 않는다. 따라서 해킹이나 사이버 검열에도 안전하다.

사이버 망명 움직임이 가속화 되자 26일 검찰은 “카카오톡 같은 SNS는 사적 공간인 만큼 고소·고발이 들어오지 않는 한 검색하거나 수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카카오톡의 대안으로 텔레그램을 선택,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텔레그램으로의 망명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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