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다이어트·여름이불 판매 高高

  • 등록 2014-05-29 오전 9:11:07

    수정 2014-05-29 오전 9:11:07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지난 28일 제주에서 첫 열대야가 관측된 가운데 사람들이 본격적인 여름준비에 나서면서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

29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올해 4월과 5월 체중관리 상품 매출은 100억원가량으로 전년대비 37% 신장했다.

특히 다이어트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채소나 과일 등 신선식품 구매비중이 일반 소비자보다 10%가량 높았고, 매장 방문 횟수와 객단가는 1~3월 대비 각각 1.7배 2.1배 높았다. 일상 생활에서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에 중점을 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체중감량 자체에만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일상생활에서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름 이불 판매량도 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5월 침구류 매출 중 까는 이불인 쿨매트와 메쉬매트 등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8% 올랐다. 덮는 이불인 인견이불과 홑이불 매출 역시 31% 더 팔렸다.

인견은 펄프에서 추출한 자연섬유로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 침구소재로 많이 쓰인다.

엄경미 11번가 가구침구 팀장은 “침구 소재만 바꿔도 체감 온도가 떨어지는만큼 한여름 밤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신소재 침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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