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월셋값 8개월째 하락

  • 등록 2013-12-02 오전 9:03:28

    수정 2013-12-02 오전 9:04:23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전국의 주택 월셋값이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집주인이 월세를 선호해 공급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8개 시도의 월셋값은 전월 대비 0.1% 내렸다.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도권은 0.1% 떨어졌고, 지방광역시는 보합(0.0%)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 서울(-0.2%)과 인천(-0.3%)이 내린 반면, 경기(0.0%)는 보합이었다. 서울은 강북지역(-0.1%)과 강남지역(-0.3%) 모두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국지적 수요가 몰린 광주·대전(0.1%)이 소폭 올랐고, 울산(-0.1%)은 떨어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0.3%)·단독주택·오피스텔(-0.1%) 순으로 많이 내렸다. 아파트는 신축 단지 수요가 늘어나 2개월째 보합세(0.0%)를 유지했다.

월세이율은 8개 시·도(0.81%)·수도권(0.80%)·서울(0.7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월세이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이자율이다. 8개 시도와 서울의 월세이율은 전월 대비 각각 0.01%포인트 낮아졌다.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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