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정화(傅政華) 베이징시 공안국장은 지난 26일 "베이징을 찾는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3일이내 단기체류자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베이징에서 지낼 수 있도록 치안을 강화하고, 경찰서비스를 국제도시 수준으로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의를 제공하는 정책을 통해 외국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려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아직 대상 국가나 체류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설명이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정확한 무비자 제도 시행 내용은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베이징을 경유해 제3국으로 여행하는 외국인 가운데 제3국 비자, 출국 항공권 등으로 출국 일정이 확인되는 경우 72시간까지 체류를 허용하는 방식 등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