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2일자 28면에 게재됐습니다. |
그렇다면 커피전문점과 궁합이 잘 맞는 상가는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커피점과 어울리는 점포조건으로 ▲노출성 ▲주변 유동인구 ▲접근 편의성을 꼽는다.
근방에 오피스·대학교 및 배후세대가 충분하면서 멀리서도 발견 가능한 점포라면 우선 창업할만한 자리로 고려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편의성이 우수한 곳이 향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또 아직 상권이 확실히 형성되지 않은 신도시 등은 해당 지역발전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하고, 오피스텔 상가같이 주상복합건물 저층부에 자리 잡을 때는 상층부 입주상황에 따라 매출이 크게 달라지므로 이를 잘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넉넉한 층간 높이는 여름과 겨울 냉난방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인테리어 비용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테라스 공간의 존재여부도 중요하다. 한여름과 겨울이 아니라면 실내보다 실외에서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외부공간을 충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좋다.
실제로 최근에는 커피전문점 홈페이지에서 주차가능한 지점이 별도로 안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치열하게 경쟁중인 커피전문점이 장기적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서비스, 품질, 가격 등의 요소를 충족시키는 외에 다양한 내외부적 점포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