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노키아 등 `빅3`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의 강자 애플과 중국 ZTE가 빠른 속도로 성장, 이들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 ▲ 애플 아이폰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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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18.8%로 전년 동기 20.7% 대비 낮아졌다. 같은 기간 LG의 시장 점유율 역시 6.6%로 전년 동기 8.7% 대비 하락했다.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전년 34.7%였던 점유율이 29.2%까지 떨어지는 등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5%로 전년 동기 2.8% 대비 약 2배가량 높아졌다. 아이폰은 특히 3위 LG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를 1.6%포인트까지 줄이며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LG는 출하량 면에서도 올 1분기 2450만대를 출하, 전년 동기 2710만대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애플의 출하량은 1870만대로 전년 870만대 대비 크게 늘었다.
또 후발주자로 꼽히는 중국의 ZTE 역시 4.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전년 동기 3.3%보다 약진했다. 출하량도 지난해 1분기 1040만대에서 1510만대로 늘었다.
이밖에 리서치인모션(RIM), 마이크로맥스 등 기타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역시 36.3%로 전년 동기 29.7% 대비 상승했다. 1분기 전체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8% 성장했다.
IDC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보다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에 나서면서 휴대폰 시장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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