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인투자 13개월 연속 증가세

8월 FDI 1.4% 증가..올해 1천억달러 넘어설 듯
  • 등록 2010-09-16 오전 9:01:15

    수정 2010-09-16 오전 9:01:1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내 투자환경에 대한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중국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8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7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올들어 8개월간 누적 투자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659억6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상무부는 올 한해 중국의 FDI 규모가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닛산자동차와 아이맥스 등 해외 기업들의 중국 투자 확장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지난주 전망에서 2012년 말까지 중국이 외국인들의 최우선 투자대상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노시타 토모 노무라 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저임금 노동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대상지로 오랫동안 가장 선호돼왔다"면서 "연초부터 임금 인상이 시작되면서 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투자를 늘리고,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접근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월간 FDI 그래프(출처 : 차이나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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