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작년 전국 53개 병원에서 일반인 1,7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장암 위험군인 50세 이상 성인 1137명의 46%(523명)가 대장 내시경 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비와 대장암은 관계가 있나?`라는 질문에 59.7%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치칠과 대장암은 관계가 있나?`라는 질문에 72%가 `그렇다`라고 대답해 잘못된 대장암 관련 상식을 가진 이가 그렇지 않은 이보다 훨씬 많았다.
김남규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연세의대 교수)은 "대장내시경은 가장 좋은 대장암 예방법"이라며 "위험군인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젊은 나이부터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대장암을 이기는 방법이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