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위험군 50대 이상` 2명중 1명 대장내시경 외면

조사대상 72% "치질-대장암 관계 있다" 오해
  • 등록 2010-09-13 오전 9:30:29

    수정 2010-09-13 오전 11:27:22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대장암 위험군인 50대의 절반이 대장내시경을 회피하고 있으며, 대장암 관련 상식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작년 전국 53개 병원에서 일반인 1,7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장암 위험군인 50세 이상 성인 1137명의 46%(523명)가 대장 내시경 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40%(258명, 무응답 제외, 복수응답 가능)가 `대장내시경 검사가 불편하고 힘들 것 같아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대장암 전문의들은 50세부터 대장암 위험군으로 분류,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변비와 대장암은 관계가 있나?`라는 질문에 59.7%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치칠과 대장암은 관계가 있나?`라는 질문에 72%가 `그렇다`라고 대답해 잘못된 대장암 관련 상식을 가진 이가 그렇지 않은 이보다 훨씬 많았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대장에 변이 쌓이면서 독성물질이 생성, 대장점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치질은 대장암과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남규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연세의대 교수)은 "대장내시경은 가장 좋은 대장암 예방법"이라며 "위험군인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젊은 나이부터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대장암을 이기는 방법이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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