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라운드 테이블`에서 "2월 수출 감소율은 20% 이하로 완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2일 지경부는 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은 통관기주능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늘어난 17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3.2% 줄어든 168억6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지경부는 이달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25억달러의 흑자를 예상한 바 있다.
이 장관은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얘기를 하는데 우리만 어려운 게 아니다"며 "일본의 경우 1월 수출 감소율이 46%에 달했는데 우리는 32.8%에 머문 것을 보면 우리가 선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삼성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들은 이 장관에게 중소기업과 같은 수준의 R&D 조세 감면 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R&D 세액공제 제도(조특법 10조)에 따라 대기업은 R&D 투자액의 6% 한도까지, 중소기업은 15% 한도까지 세액을 감면해주고 있다.
또 정부의 R&D 정책이 지나치게 첨단 부분에 치우쳐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원천기술에 소홀한 경우가 있다며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정부 R&D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라운드 테이블`에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등 주요기업 임원 2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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