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임대아파트 올해 4780가구 나온다

향후 7년간 재건축임대 4만, 재개발임대 2만가구
  • 등록 2006-03-31 오전 9:22:34

    수정 2006-03-31 오전 9:22:34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수도권 재건축 단지에서 공급되는 임대아파트가 향후 7년간 4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에 도입된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임대아파트 의무건축)에 따라 올해 수도권에서 4780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4만576가구가 나온다.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단지마다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만큼을 짓는다. 해당 지자체나 주택공사에서 매입해 임대한다. 무주택기간과 해당지역에 거주한 기간이 각각 1년 이상된 주민이면 입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시세의 90% 이하이다.

수도권 재개발구역에서는 올해 2385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되는 등 2012년까지 총 2만2635가구가 지어진다.

재개발 단지에서 차지하는 임대아파트는 전체 건립가구수의 17% 이상이다. 1000가구 규모의 재개발아파트라면 170가구 이상이 지어지는 것이다. 재개발 임대아파트는 당해지역 또는 다른 지역의 재개발사업지에 살던 세입자만 입주할 수 있다. 대부분 20평 이하의 소형주택이다.

정부는 또 도심내 임대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전세임대주택을 매년 4500가구씩 공급하기로 했다. 전세임대주택은 주공 또는 지자체가 세를 얻어 저소득층에게 다시 임대하는 주택이다. 보증금 250만원, 월임대료는 12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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