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피용익기자]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애슈튼 쿠처 주연의 "나비효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주 1위였던 "얼롱 케임 폴리"는 2위로 밀려났다.
"나비효과"는 어린 시절 받은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다룬 심리공포물. 비평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된 아역 스타 애슈튼 쿠처를 보려는 관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 영화는 171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1660만달러를 기록한 "얼롱 케임 폴리"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뉴라인시네마의 데이비드 터커맨 사장은 "애슈튼 쿠처가 성인 역할을 맡은 것을 보려는 호기심이 관객들 사이에 크게 일었다"며 "나비효과는 그가 어른이 돼 주연한 첫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슈튼 쿠처는 젊은 여성 팬이 많지만 남녀 관객 비율은 거의 같았다"고 덧붙였다.
케이트 보스워스가 출연한 로맨틱코미디 "태드 해밀턴과의 데이트"는 750만달러를 기록하며 3위에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팀 버튼 감독의 "빅 피시"는 730만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는 685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거둬 들이며 5위로 밀려났다. 이 영화의 미국 내 수입은 현재 3억37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박스오피스가 잠정 집계한 지난 주말 북미 순위. (단위=달러)
1. 나비효과(1710만)
2. 얼롱 케임 폴리(1660만)
3. 태드 해밀턴과의 데이트(750만)
4. 빅 피시(730만)
5.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685만)
6. 치퍼 바이 도즌(660만)
7. 콜드 마운틴(503만)
8. 토크(443만)
9. 섬싱즈 가타 기브(410만)
10. 미스틱 리버(313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