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수난사고 민관합동 훈련…'한강버스 화재' 대비한다

19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해양경찰, 수상업체 등 참여
"한강버스서 사고 발생시 신속 대처하도록 지속 훈련"
  • 등록 2024-10-23 오전 6:00:00

    수정 2024-10-23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한강 수난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전 10시 여의도 원효대교 부근에서 민관합동 현장 대응훈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강버스 예시도 (사진=서울시)
이번 훈련에는 서울시와 더불어 119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해양경찰, 수상업체 등이 참여하며 유람선, 소방정, 구조정 등 선박 20척과 70여명의 인원이 동원된다.

시는 이번 훈련의 사고 선박을 내년에 도입될 한강버스로 가정해, 실제 한강버스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복합 수난사고에 맞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은 한강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조종이 불가능하고, 기관실 폭발로 부상자 발생과 기름이 수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은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사고 선박에 연기를 발생시키고 실제로 물을 뿌려 화재를 진압하며 초기대응, 인명구조, 화재 진압, 유류 방제, 선박 예인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훈련 이후 기관 간 협업 체계와 사고 수습 과정을 보완·검토해 한강 내 수난사고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향후 도입될 한강버스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할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이러한 훈련과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한강버스 수난사고 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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