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원전사,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MS에 전력 공급

재생에너지에 가격경쟁력 밀려 2019년 폐쇄
AI 부상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부활
  • 등록 2024-09-21 오전 6:50:54

    수정 2024-09-21 오전 6:50:5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최대원전사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의 원전 중 하나를 재가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 (사진=AFP)
20일(현지시간)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지난 2019년 폐쇄된 미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섬 원전 1호기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2028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1호기 원자로 재가동을 위해 스리마일섬 발전시설에 16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원전 1호기 재가동을 통해 3400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력망에는 800메가와트 이상의 전기가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스텔레이션에너지는 이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20년간 MS에 공급하기로 했다. MS는 인공지능(AI)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컨스테레이션에너지는 이번 MS와 계약이 역대 전력 구매 계약 중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

컨스텔레이션에너지의 조 도밍게즈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와 같이 미국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등에 중요한 산업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매일, 매 시간 탄소 배출이 없고 안정적인 풍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결정은 원전이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가장 강력한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스리마일 섬 원전 1호기는 저렴한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가격이 보다 저렴해지면서 경쟁력을 잃고 지난 2019년 가동을 중단했다. 1979년 핵연료봉이 녹는 멜트다운(노심용융)이 나타나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 원전은 2호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