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와 네이버 대화형 AI챗봇 ‘클로바X’에 ‘2024년 하반기 여행 트렌드’를 질문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 (사진=제주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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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는 올 하반기 여행 트렌드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즐기는 ‘깊이 있는 여행’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챗GPT와 클로바X 모두 ‘재방문을 위한 새로운 경험’과 ‘여행지 선택 다양화’를 제시했다. 챗GPT는 이러한 여행 트렌드에 대해 “익숙한 도시를 방문하더라도 근교의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제주항공은 일본의 도쿄, 베트남 다낭 등 주요 도시 외에도 근교 도시인 시즈오카, 오이타, 달랏 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즐길거리가 다양한 지역에 취항하며 고객들에게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일본 가고시마 △인도네시아 바탐/발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여행지에도 취항한다.
이 외에도 챗GPT는 ‘개인화된 여행 경험’ 등을 답변으로 내놨다. 클로바X는 단거리 여행지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제주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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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올해 트렌드로 제시한 ‘인터레스트립’도 인기다. 취미나 흥미를 뜻하는 인터레스트(Interest)와 여행을 뜻하는 트립(Trip)을 합친 신조어로 오로지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특정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여행지를 관광하며 본인에 맞는 취미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 ‘여행심화반’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인기 드로잉 작가인 ‘카콜’과 함께 지난달 5일부터 3일간 일본 마쓰야마에서 진행한 여행심화반 ‘낭만을 그리는 여행’은 판매 오픈 당일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유명 영화·드라마·예능 촬영지를 방문하는 ‘성지투어’나 해외 각지의 전통 주류를 맛보러 떠나는 ‘술슐랭(술+미슐랭)’ 투어도 인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행의 대중화로 인해 특별한 경험을 찾아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며 “언제든 쉽게 새로운 경험을 찾아 항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