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북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경선에서 김두관 민주당 대표 후보가 선전했다. 앞선 지역보다 높은 권리당원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10% 벽을 넘지는 못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정봉주 후보를 미세한 차이로 앞섰다. 최고위원 선거 1등 격인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3일 전북자치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전국당원대회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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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민주당이 발표한 전북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김 후보는 13.3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90%를 넘겼던 이재명 후보는 84.79%로 내려 앉았다.
누적 득표율 기준으로 봤을 때 김 후보는 9.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89.0%로 다소 낮아졌다. 호남 민심이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김 후보에 우호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고위원 선거 득표율에서는 ‘전북의 아들’을 내세운 한준호 후보가 선전했다. 한 후보는 이 지역에서 21.27% 득표율을 기록했다. 8명 최고위원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그 다음으로는 김민석 후보로 19.0%였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 호소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정봉주 후보는 13.25% 득표율을 기록하며 역부족인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은 전현희 후보(13.04%)였다. 이언주 후보는 10.79%, 김병주 후보는 10.12%, 민형배 후보는 7.73%, 강선우 후보는 4.8%였다.
누적 기준 최고위원 선거 득표율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위로 등극했다. 지난주까지 1위였던 정봉주 후보(17.43%)보다 0.24%포인트 앞선 17.67%였다.
3위는 한준호 후보로 누적 득표율 14.62%였다. 기존 3위였던 김병주 후보는 13.15%로 전현희 후보(13.15%)와 동률을 나타냈다.
| 전북 권리당원 온라인 득표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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