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당 혁신위원회에 “제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을 제1호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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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한달 전 제 지역구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때 해운대갑은 과거 12년 전 제가 그랬던 것처럼 처음 출마하는 정치신인이 물려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하 의원의 응답은 지난 9일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당 우세 지역을 청년 전략지역구로 선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뽑자는 3차 혁신안에 대해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그런데 혁신위가 제 호소를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만들었다”며 “대환영이다. 제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을 제1호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다. 그래서 제2의 하태경이 제 지역구 해운대갑에서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혁신위는 ‘3호 혁신안’으로 우세 지역에 청년전략지역구 선정 등을 권고했고, 하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3선을 한 해운대가 아닌 서울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