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개천 용’은 옛말? 로스쿨 10명 중 4명은 고소득층

  • 등록 2023-10-19 오전 8:38:02

    수정 2023-10-19 오전 8:38:02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재학생 10명 중 4명이 고소득층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9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장학재단의 ‘2022~2023 로스쿨 재학생 소득분위 현황’ 자료를 분석하고 로스쿨 전체 25개 대학 재학생 중 44%(2,784명)가 고소득층에 속한다고 밝혔다.

고소득층은 한국장학재단의 소득구간 9~10구간과 장학금 미신청자의 합계이다. 소득구간 9~10구간은 올해 기준 월 소득 약 1600만원 이상인 가구에 속한 학생이며, 장학금 미신청자는 학비 납부가 가능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 되는 학생이다 .

수도권 로스쿨의 고소득층 비율이 지방 로스쿨보다 더 높았다. 수도권의 경우 재학생 중 28.9%(1621명)가 고소득층이었고, 지방대는 15.1%(958명)이었다.

국립대와 사립대 로스쿨 재학생의 고소득층 수도 모두 증가했다. 올해 사립대 고소득층은 1621명으로 25.6%를 차지했고 국립대는 18.4%(1163명)가 고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5개 대학 중 올해 고소득층이 가장 많이 몰린 학교는 중앙대학교로 72.2%(164명)를 기록했다. 서울대 67%(354명), 건국대 61.1%(121명), 이화여대 61.1%(220명), 아주대 59.3%(131명)가 뒤를 이었다. 고소득층이 가장 적은 학교는 제주대로 26.7%(27명)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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