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7% 하락한 2만2800달러를 기록했다.
새해 랠리는 주춤한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이달 1일 대비 현재 38% 상승했는데, 지난 21일 2만300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는 변동폭이 ±1% 내외로 줄어들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경제지표가 연달아 나오면서, 연준이 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보폭 줄이기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힘을 받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현재 98.1%에 이른다. 연준은 지난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았고, 이후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비트코인 저항선을 2만5000달러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지난해 8월 수준으로 가격을 회복한 만큼, 8월 고점인 2만5000달러가 저항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공동창업자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은 급격한 안도 랠리를 이어가며 2만1000달러 근처의 저항을 뚫었다”며 “다음 저항선은 지난해 8월 고점(2만5000달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