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가 우주전파환경에 관심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2022년 우주전파재난 예측 AI 경진대회’를 오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우주·항공·정보통신(ICT) 전공자 등 국민의 우주전파재난에 관한 관심을 유도하고, 우주전파환경 관측데이터 분석에 인공지능 기술로 우주전파재난의 징후를 효과적으로 예측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열린다.
| ‘2022 우주전파환경 AI 경진대회’가 열린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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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진대회는 위성에서 관측한 태양풍의 속도, 자기장, 밀도 등의 특성 자료와 국내 3곳의 지자기 관측소에서 측정한 지구자기장 자료를 토대로 한반도의 지자기 교란지수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주전파환경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이나 5명 이내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선착순 60팀(명)으로 제한된다. 참가자에게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개발 환경과 각종 관측자료가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AI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대회는 지자기교란 지수를 예측하는 더욱 정확한 인공지능 모델을 가리기 위해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는 11월 14일에 발표하며, 두 차례 대회의 정확도 평가 결과와 자체 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상(장관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2점을 준다.
김문정 우주전파센터장은 “우주전파재난은 전파이용이 급속히 늘어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제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는 재난으로 2025년으로 예상되는 태양활동 극대기가 다가오면서 빈도가 늘고 있다”며 “우주전파재난 예측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하고, 우주전파재난에 대한 국민 인식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