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美 스크립스 리서치와 연구 계약

‘공유결합 표적’ 선두연구자와 신약 발굴 협력
“자체 후보물질 발굴 엔진 공고해질 것” 기대
  • 등록 2022-02-08 오전 9:20:01

    수정 2022-02-08 오전 9:20:01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미국 생의학 연구소 스크립스 리서치(Scripps Research)와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혁신적인 공유결합 표적(합성약물과 타깃 단백질과의 결합 방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합성 신약 연구분야 선두자인 필 배런 박사 및 벤자민 크라바트 박사 팀과 협업해 면역 질환 및 항암 분야의 혁신신약 발굴의 기반이 될 기술을 탐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기술을 활용해 독점적인 혁신신약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약 개발에서의 단백질 분해 기술 등 연구 영역도 확대해 나간다.

이번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자를 맡은 배런 박사는 “화학단백질체학(Chemoproteomics)을 활용한 신약 연구의 전문성을 토대로 협력을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비(非)시스테인 잔기에 대한 공유결합 표적 연구는 미지의 영역으로, 본 연구를 통해 면역 및 암질환 영역에서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미국 법인 총괄을 담당하는 크리스토퍼 김 부사장은 “스크립스 리서치와의 연구 협력은 종양 발생 돌연변이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당사의 혁신신약 발굴 및 개발 방향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연구 협력으로 플랫폼 기반의 선별력 높은 약물을 다수 발굴해 여러 질환 영역에서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협력 계약에 따라 스크립스 리서치는 2년간 관련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연구 개발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해당 프로젝트의 후속 개발 및 기술 상업화에 대한 전세계 라이선스 및 특허권을 독점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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