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발표와 물가 압력에 따른 대내외적 악재로 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 축소를 확인한 이후 포트폴리오 포지션을 키우라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난 뒤 하락하겠지만 하락 폭은 제한적이어서 연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시각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의 약세에 대해선 글로벌 긴축 우려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상장 두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어제 종가로 코스피에 편입됐는데 편입 이전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1866조원, 올해 예상순익은 184조원으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였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은 종목보다 지수 반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며 미국 인플레 압력이 완화될 때까진 종목 수를 줄여서 대응할 것을 권한다”면서 “변동성 축소를 확인하고 포지션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