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스탠다임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스탠다임은 영국 제약·바이오 전문투자 리서치사 딥파마인텔레전스(DPI)가 발간한 ‘2020년 AI 신약, 바이오마커 개발 및 R&D 환경 시장 보고서’에서 ‘AI 신약 발굴 분야 선두 기업 TOP 33’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스탠다임 외에도 글로벌 AI 신약 개발업체 ‘슈뢰딩거(시가총액 약 3조원대)’, ‘엑센시아(시가총액 약 2조원대)’, 인실리코메디슨(시리즈C 밸류 최소 조단위 추정)’ 등이 글로벌 유망기업 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DPI는 홍콩 딥날리지그룹(Deep Knowledge Group, 이하 DKG)의 헬스케어 부분 자회사로, 제약, 바이오 테크 및 의료 기술 산업의 시장 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즈 등 유명 해외 언론사에서 해당 보고서를 인용하고 있다. 최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는 DKG를 AI 부분의 최고 수준의 싱크탱크 기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DPI 보고서에서는 ‘바이오파마에서 주목할 만한 AI 적용 연구개발 사례’ 중 하나로 스탠다임이 소개되었다. 구체적으로, 스탠다임은 자사의 신규 타겟 발굴 AI 플랫폼 ‘스탠다임 애스크(Standigm ASKTM)’와 신규 물질 생성 AI 플랫폼 ‘스탠다임 베스트(Standigm BESTTM)’를 결합해 타겟 발굴부터 선도물질 확보까지 7개월에 완료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AI(workflow AI)를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수 제약회사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혹은 자체 연구를 통해 총 42개의 신약후보물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리포트에서 스탠다임이 글로벌 AI 신약 발굴 분야 선두 그룹으로 선정됨에 따라, 당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AI 신약 개발 리딩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탠다임은 최근 영국과 미국에 해외 지사 설립을 완료하였으며, 앞으로 해외 거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