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중국 인민은행은 헝다 문제가 금융업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통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인민은행 당국자는 “헝다의 총부채 가운데 금융부채는 3분의 1이 안되고 채권자도 비교적 분산돼 있어 개별 금융기관의 위험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헝다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인민은행 당국자 발언은 헝다 사태발 유동성 리스크 확산 우려를 진정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연구원은 “인민은행과 중국 은행 보험감독 관리위원회는 금융 위험을 막는데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 19곳을 선정해 발표한 것은 헝다발 유동성 위기 확산에 인민은행이 직접 나서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치 랠리를 보이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 리스크 확산 진정과 비트코인 랠리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켜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