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에볼루스와 합의 계약…290억원 지급

  • 등록 2021-03-24 오전 8:41:50

    수정 2021-03-24 오전 8:41:50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약 290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대웅제약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결정에 따라 에볼루스와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15일 이내 2550만달러(약 288억원)를 현금으로 에볼루스에 지급한다. 또 내년 9월22일까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의 미국 순판매량에 대해서 일정 비율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수한 전환사채도 조기에 전환한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에볼루스로부터 4000만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의 보유 주식은 310만주가 된다.

이 조건 하에 에볼루스는 대웅(계열사 포함)에게 ITC 판결, 메디톡스와의 소송 및 소송에서 제기된 모든 주장과 관련한 손실이나 손해배상에 대해 면책하고 향후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동의했다. 또한 대웅은 에볼루스와 메디톡스간의 화해계약에 아무런 책임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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