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CJ헬로(037560)에 대해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는 인수가 완료된 후 내년 하반기에나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7000원으로 22.2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헬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8%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가입자 정체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감소, 그에 따른 마진 둔화가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CJ헬로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 수는 1분기 말 274만명으로 2년 전 수준과 거의 같고 ARPU는 같은 기간 3% 이상 하락했다”며 “알뜰폰(MVNO·가상이동통신망)의 경우 믹스 개선에 따라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는 53만명으로 1년째 정체 상태이고 전체 가입자 수는 이 기간 10% 감소해 77만명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CJ헬로의 실적 방향성은 LG유플러스로의 인수가 완료된 이후 논의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올해 안으로 인수가 완료된다는 가정하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너지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