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캠퍼스 재탄생…지역주민들과 상생한다

산학협력관·산학협동관 등 7개 동 신축…2개 동 증축
운동장, 일감호, 도서관 등 개방…지역주민들과 상생프로그램도
  • 등록 2016-04-21 오전 9:00:00

    수정 2016-04-21 오전 9:00: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는 건물이 신·증축된다. 아울러 운동장과 잔디광장, 도서관 등을 개방해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과 산학협력관, 기숙사, 체육관 등 7개 동(棟)을 신축하고 미래에너지관, 수의학관 2개 동을 증축하는 내용의 세부시설조성계획(기본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0층짜리 우정원 기숙사와 야외화장실은 오는 2018년까지 세워진다. 12층짜리 산학협동관 A·B동과 산학협력관, 3층짜리 실내체육관과 지하주차장은 2019~2020년 사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현재 3층인 미래에너지관은 수직으로 한 층 더 올라가고 5층짜리 수의학관은 수평증축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학캠퍼스 건축이 가능한 5개 일반관리구역과 운동장, 잔디광장, 일감호로 이어지는 축에 대해 외부활동구역으로 지정했다. 건국대 교직원,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운동장, 일감호, 도서관 등을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건국대는 지역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동양고전강좌와 무형문화재 전통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시연을 하는 등 다양한 공동체 공감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허박물관과 황소상이 위치한 지역은 상징경관구역으로, 일감호 동쪽 자락과 상허박물관과 저층주택가 주변을 3개의 녹지보존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서울시 소재 모든 대학에 대해 캠퍼스 내 시설을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을 시행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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