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쇼핑시즌 승자는 바비·샵킨즈·스타워즈·레고

관련 장난감 및 비디오게임 판매 호조
  • 등록 2015-12-03 오전 7:42:52

    수정 2015-12-03 오전 7:42:5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의 승자는 바비, 샵킨즈, 스타워즈, 레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어도비에 따르면 바비 드림하우스와 샵킨즈 인형, 레고 스타워즈, 레고 시티, 레고 디멘전이 사이버먼데이 최대 매출품목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게임 X박스용 스타워즈 장난감과 비디오게임 번들, 풀아웃4와 헤일로 번들, 레고 스타워즈 어드벤트 캘린더, 피셔 프라이스 이미지넥스트 슈퍼노바 베틀 노버의 재고 소진율이 가장 높았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에는 레고 디멘젼스, 샵킨즈 인형, 레고 스타워즈, 바비 드림 하우스, 레고 프랜즈가 인기를 끌었다.

게릭 존슨 BMO캐피탈마켓츠 애널리스트는 장난감 및 보드 게임 업체인 하스브로를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승자로 꼽았다. 스타워즈 장난감 관련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바비인형을 만드는 마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주말까지 판매점에서 바비인형이 진열된 곳이 북적였다”며 “방문한 상점마다 바비 제품을 보는 소비자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디즈니 프린세스 코너에도 구매 고객이 많았는데 상점마다 겨울왕국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매출이 늘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디즈니의 프린세스 코너에는 겨울왕국 캐릭터 뿐 아니라 인어공주의 에리얼, 신데렐라, 백설공주, 브레이브의 메리다 등이 진열돼 있다.

스타워즈 관련 장난감의 경우 이달 에피소드 7-깨어난 포스(The Force Awakens) 개봉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의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순 개봉하면 첫 주말 2억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월 개봉한 영화 중 사상 최대 매출이다.

이미 지난 7월 타깃과 월마트, 아마존닷컴, 토이저러스, 베드 배스 앤 비욘드 등 유통업체들은 스타워즈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와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포스 프라이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금요일 자정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온오프라인에서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스타워즈 에피소드7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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