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주요 제품들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점이 부담요인”이라며 “허니버터 열풍의 피크는 지났지만 이를 통해 한단계 이익이 레벨업했다”고 말했다. 성장둔화 우려를 과도하게 가져갈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크라운제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28.6%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5.5%, 23.2% 밑돈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해태제과 매출액 감소는 허니통통, 허니자가비 등 허니버터 관련 제품들의 성장률이 둔화되서다”라며 “특히 허니통통은 딸기, 애플 등으로 공격적으로 확대했지만 경쟁사에서 허니 관련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됐고 소비자들도 예전만큼 허니버터 제품에 열광하지 않아 판매량이 상반기 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운제과 별도시적이 역성장한 것도 허니버터칩 열풍이 축소돼 묶어팔기를 통한 비인기 제품들의 출하량이 감소된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3분기 실적에는 메르스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도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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