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靑 연금 월권 발언 "삼권분립 모르는 무지몽매"

"靑 의회 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
  • 등록 2015-05-03 오후 12:13:40

    수정 2015-05-03 오후 12:13:4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공무원연금 개혁 후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도 50%로 올리겠다는 여야 합의에 청와대가 반발한 것을 두고 “무지몽매(無知蒙昧)하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조윤선 정무수석을 통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이런(국민연금 합의는 분명한 월권)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여야의 정당한 입법권 행사에 월권이라니, 삼권분립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청와대의 무지몽매함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공적연금 강화라는 사회적 대타협의 취지를 훼손하거나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려 한다면 의회 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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