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범, 살해 사실 휴대전화로 촬영해 경찰에 알려

  • 등록 2015-01-15 오전 8:39:28

    수정 2015-01-15 오전 8:39:2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안산 인질범은 경찰이 신고를 받기 전 이미 인질 2명을 살해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모(47)씨가 12일 오후 인척으로 가장해 인질극 현장에 들어갔으며 밤 9시쯤 박씨가 귀가하자 몸싸움 끝에 그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박씨의 동거녀와 두 딸을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했으며 13일 오전 박씨의 둘째 딸을 흉기로 살해했다. 112 신고는 이 직후에 들어온 것이다.

인질극 현장 대응이 시작되기 전, 인질 2명은 이미 숨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진=YTN
경찰은 구출 작전 당시 둘째 딸은 생존해있던 걸로 판단했지만 내부 사정은 이와 달랐으며, 작전 3시간이 지나서야 상황을 파악한 셈이다.

또 김씨는 인질극 도중 자신이 인질을 살해한 사실을 휴대전화로 찍어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부인이 전 남편 박씨와 다시 만나는 것을 외도로 의심해 인질살해극을 벌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에게 인질살해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16일 그의 구속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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