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멜라트 은행은 지난 주말 영국 재무부를 상대로 40억달러에 육박하는 소송을 런던 상업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영국 재무부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회피했다.
그러나 당시 영국 재무부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멜라트 은행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자산 동결조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며 제재를 고수했었다.
영국 정부를 상대로 한 멜라트 은행의 제소에 앞서 지난해 유럽의 한 법원은 멜라트를 포함한 은행과 해운회사들이 대 이란 제재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으며 EU는 항소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