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대문 인근 오가다 매장에서 만난 최 대표는 “우리 전통한방차를 세계적인 먹을거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가다의 음료들은 음양오행에 맞춰 피로회복·호흡기 증진·숙취해소·피부미용·다이어트 등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5가지 한방차란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최 대표의 어머니가 메뉴를 개발하고 어머니의 지인인 한의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대추감초차, 석류오미자차, 운지상엽차, 십전대보차, 인삼맥문동차, 총명차 등이다.
지난해부터는 기존 테이크아웃 전문매장을 넘어 132㎡(40평) 이상의 홀형 매장을 열고 있다. 기존 커피전문점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차 문화가 발달해 있는 일본에 우리 전통한방차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는다는 것에 묘한 희열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일본에서 내년까지 10개 이상의 매장을 더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일본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파트너를 물색, 8월 중순 경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그는 “오가다를 전통한방차 전문점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젊은 만큼 천장은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