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7일 서울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1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 제1교역국인 중국은 대외경제정책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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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국은 5대 교역상대국 비중이 20.1%나 된다. 그 뒤를 아세안(12.3%), 일본(9.7%), 미국(9.5%), EU(9.3%) 등이 잇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앞서 중국과의 관계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가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오석 부총리는 “외고 안보 측면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함은 물론, 특히 북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데 그 역할이 크다”며 “오늘 회담에서 양궁 정상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약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한-중 FTA 6차 협상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현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협상 진전에 대한 공감대가 재확인 된다면, 이를 모멘텀 삼아 집중적인 협상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한러경제과학기술공동위 추진계획과 중소기업의 FTA 활용 촉진을 위한 종합대책, 공공조달을 활용한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계획 등이 논의됐다.
현 부총리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합심해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