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품은 수도권 분양 단지는 어디?

공원·골프장 등 녹지 인근 단지 눈길
주변 시세보다 10~20%비싸게 거래
마포·남양주·동탄·용인 등 분양 중
  • 등록 2013-05-31 오전 9:48:40

    수정 2013-05-31 오전 9:48:4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최근 단지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공원과 골프장, 산 등을 끼고 있는 단지는 친환경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조망권까지 뛰어나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다.

3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 등 녹지 시설과 가까운 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은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주변보다 10~20%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한강시민공원과 가까운 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 공급 105㎡는 8억 9000만~9억 5000만원 선이며, 시민공원과 떨어진 미도아파트는 112㎡가 6억 9000만~7억 3000만원 선이다. 송파구 석촌호수공원과 가까운 단지도 마찬가지이다. 석촌호수 바로 옆에 있는 레이크팰리스 112㎡는 8억~10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호수와 거리가 떨어진 우성아파트 105㎡는 7억~8억원 선이다.

이처럼 쾌적한 주거환경과 시세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녹지를 낀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마포구 상수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래미안 밤섬 리베뉴1은 429가구(전용 59~125㎡), 래미안 밤섬 리베뉴2는 530가구(전용 59~147㎡) 등 총 959가구 규모다. 한강시민공원이 인접하며,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지금2지구 주택을 재건축한 ‘지금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1008가구 대단지로 이 중 258가구(전용 59~122㎡)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내에 조성되는 가로수길을 통해 황금산 산책로와 황골 약수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쾌적한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롯데건설은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를 분양 중이다. 총 1416가구(전용 101~241㎡)의 대단지로 단지 남쪽으로 리베라CC 골프장이 인접, 단지 녹지율이 45%에 달한다. 단지는 ‘골프’를 콘셉트로 4개의 테마가든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주거환경이 특징이다.

포스코(005490)건설은 경기 용인시 신갈동 신갈주공을 재건축한 ‘기흥 더샵 프라임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 규모는 총 612가구며 이 중 97가구(전용 58~116㎡)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수원CC와 태광CC 골프장이 있어 녹지율이 풍부하고, 분당선 신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팀장은 “최근 들어 주변 환경의 쾌적성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아파트 선택에도 주거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향후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파트 구매시 인근 녹지시설은 물론 단지 내 조경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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