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4분기 실적 예상 하회에 `약세`

  • 등록 2012-01-27 오전 9:21:23

    수정 2012-01-27 오전 9:21:23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의 주가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발표된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 보다 하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19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2.62% 하락한 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한 20조 51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1.9% 늘어난 2조 12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것으로,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금융부문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대차의 실적에 대해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작년에 쌓아왔던 질적 성장을 발판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재고 확충과정에서 나타나는 타이밍 이슈, 금융부문의 계절성 등을 고려할 때 크게 우려할 만한 요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429만대(전년비 +5.7%)는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고 각 지역별 차별화된 성장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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