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소비자 잡지 컨수멘텐본드(Consummentenbond)는 최근 삼성전자의 에코버블 8kg 드럼세탁기와 관련해 세탁성능이 떨어져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는 혹평을 게재했다.
이 잡지는 "삼성 에코버블 드럼세탁기가 일반 세탁기보다 세탁성능이 떨어지고, 세탁 온도를 40℃로 설정해도 31℃까지만 가열되는 등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컨수멘텐본드는 또 "에코 버블 드럼 세탁기의 헹굼 성능이 2번뿐이고 시간이 너무 짧아 성능이 떨어진다"며 "얼룩이 심하지 않은 일반 세탁물은 비교적 깨끗하게 세탁되지만, 얼룩과 찌든 때 세탁은 성능이 떨어진다"고도 지적했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 폭발 사고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1일 경남 함안군 법수면의 한 아파트에서 드럼세탁기가 폭발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남 함안경찰서는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세탁기는 LG전자가 지난 2009년 생산한 12kg 드럼세탁기. 이 사고로 피해자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세탁기가 폭발했다는 사례가 접수된 적이 없다"며 "정황상 외부요인으로 인한 폭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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