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된 신촌상가 일대 새단장 결정

  • 등록 2011-07-28 오전 9:10:45

    수정 2011-07-28 오전 9:10:45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가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신촌상가 일대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도시건축공동위에서 마포구 노고산동 57-53호 부지 6072㎡에 대한 `신촌상가 일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심의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촌교차로 부근 신촌상가 특별계획구역은 신촌로, 양화로,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등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개발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기존 건축물이 긴 띠모양으로 건축돼 차단벽 역할을 함으로써, 신촌상가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노후된 신촌상가를 철거하고 새로 신촌로변에 지상 24층, 지하 7층(연면적 2만8304㎡, 높이 100m) 건물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또 그간 신촌상가가 점유하고 있던 구거부지는 가로공원으로 조성하고, 구거부지에 있던 기존 하수암거는 이번에 폭을 확장(6m→10m)하는 도로 하부에 이설한다.

가로공원은 이화여대 정문에서부터 시작되는 `걷고싶은 거리`와 연계돼 주요 보행축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어린이공원에 위치한 노고산치안센터(파출소)는 가로공원으로 이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신촌 지역에 특색있는 이미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일대 판매 및 업무시설 중심축이 강화되는 한편, 지역 발전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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