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매출은 4조8725억원, 당기순이익은 5042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올 6월1일 KT-KTF가 합병한 법인이기 때문에, 전년동기 대비로 비교할 실적이 불분명한 상태. 때문에 KT는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의 비교분석상 편의를 위해 작년 1월1일부터 합병했다는 가정 하에 가이던스 기준치를 만들었다. 이 기준치는 작년 KT와 KTF의 개별실적을 내부거래 등을 제외하고 합산해 만든 수치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합병KT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한 4조8725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은 결합 및 의무약정 요금할인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와 데이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4.9% 증가한 2조5079억원을 달성했다.
전화매출은 유선전화(PSTN) 가입자 이탈 및 LM수익 감소 추세가 지속됐으나, 인터넷전화 수익 증대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에 그쳤다. 또 쿡(QOOK) 인터넷은 결합 및 장기가입자 할인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0.6% 감소했다.
반면, 와이브로는 넷북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3만4000명 증가한 21만8000명을 기록했고, 매출도 28.9% 성장했다. 쿡(QOOK) TV도 실시간 채널서비스 가입자 증가 및 PPV(Pay Per View) 이용 증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 6.3% 상승했다.
김연학 KT CFO(전무)는 "금년 상반기에는 합병 과정에서의 조직개편과 이동통신시장 과열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원가절감과 비용 합리화를 통해 이익증대에 힘써왔다"며 "하반기 들어 이통시장 과열양상도 진정되고 있으며, KT의 7월 상품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수익성 증대와 매출성장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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