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 비해 영업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됐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24일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분기대비 28% 증가한 1조67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분기 515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 2110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손실률도 13%로 전분기대비 27%포인트 개선됐다.
순손실은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차익 및 환산이익 발생으로 전분기 1조1780억원대비 95% 감소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비교적 시장의 예상치에 근접한 수준. 시장에서는 하이닉스의 영업적자 규모를 2000억원 내외로 추정해왔다.
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중 D램 출하량이 약 10%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도 약 2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도 출하량이 약 40% 증가했으며, 판매가격은 약 23%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과 함께 원가 절감을 통해 적자폭을 줄였다고 밝혔다. 또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원가 및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후발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DDR3 제품의 경우 제품의 비중을 연말까지 전체 D램 비중의 40% 이상으로 늘려 DDR3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미세화 공정 전환의 경우 D램은 54나노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44나노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2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된 41나노 제품의 비중을 하반기부터 확대하는 한편 32나노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대폭 줄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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