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아이템 성공창업의 ‘지름길’

업종별로 특화된 메뉴․차별화 전략 등 앞세운 아이템일수록 인기
  • 등록 2009-07-03 오전 9:33:00

    수정 2009-07-03 오전 9: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올 상반기에도 업종별로 잘나가는 브랜드들은 따로 있다. 그리고, 경기침체와 맞물려 소비자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각 업종마다 획기적인 이벤트나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시기였다.

반면에 위기를 기회로 잘 활용해 승승장구하는 브랜들도 의외로 많았다. 특히, 상반기에는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는 업종의 몇몇 브랜드들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블루오션아이템은 경기를 타지 않는 아이템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최근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으로 통하는 아이템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같은 아이템들은 생계형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는 가장 절실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러한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치킨전문점, 커피전문점, 고기전문점, 국수전문점, 주류전문점, 분식전문점 등이 있다.

또한, 교육시장의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교육과 관련된 아이템도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특히, 아이템 자체만으로도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것이 있는가 하면 차별적인 전략과 특화한 메뉴를 내세워 창업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인기를 끄는 아이템도 눈에 띄었다.

오랜기간 동안 창업시장에서 영원한 블루오션으로 통하는 간식대표메뉴 치킨전문점은 외식업종 중 가장 많은 점포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근래에는 합리적인 가격, 특화된 메뉴 등을 내세운 치킨전문점들이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닭잡는 파로’, ‘치킨퐁’, ‘티바두마리치킨’, ‘치킨쥼’, ‘코리안바베큐’,'위드락'과 오븐구이 전문 치킨점으로 '굽네치킨','본스치킨'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간식빵 번(Bun)과 갓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젊은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번앤펀’, 핫도그와 샌드위치 등에 이탈리아 수제빵을 사용하고 손님이 직접 토핑해 먹을 수 있는 ‘넛츠덕스’는 젊은층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핫 아이템이다.

또한, 여름과 더불어 성수기를 맞고 있는 주류전문점들은 차별적인 전략과 다양한 이벤트를 내세워 많은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주류전문점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가르텐비어’, ‘와바’, ‘바비큐보스’,'치어스','사바사바치킨호프'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카레․우동․돈가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일본분식점 ‘소-야미’, 기존 정보지의 개념을 파괴한 신개념 만화무료정보지 ‘투니콜․투니몽’, 생산이력표시제로 유명한 ‘화로연’, 한우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다하누촌'등이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인 블루오션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창업시장의 유행은 일반적인 산업의 유행과는 차이가 많다”며 “대부분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창업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위험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아이템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산업의 유행은 자신을 꾸미기 위한 마음이 우선이고 창업시장에서의 유행은 먹고 살기위한 마음이 우선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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